손빈아, ‘미스터트롯3’ 준결승 1차전 올킬 1위

‘미스터트롯3’가 또 한 번 시청률 신기록을 세우며 손빈아의 독주 속에 결승 진출 TOP10을 확정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트롯3’ 10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15.2%를 기록,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10주 연속 동시간대 1위는 물론, 목요일 전체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6.1%까지 치솟으며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트롯 열풍을 실감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준결승 1차전 2라운드 개인전이 펼쳐졌다. 마스터 점수와 국민대표단 점수가 합산되는 만큼 각자 필살기를 꺼내든 참가자들은 혼신의 무대를 선보였다.
중간 순위 1위였던 손빈아는 현철의 ‘수선화’를 선곡해 폭발적 고음과 완벽한 감정선을 보여줬다. 장윤정은 “한계가 없는 무서운 참가자”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스터 13명 중 9명이 100점을 줄 만큼 손빈아의 무대는 압도적이었다.
1라운드에서 다소 주춤했던 김용빈은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으로 대반전을 일궜다.
특유의 애절한 감성과 리듬감으로 마스터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2위로 치고 올라왔다.
박현진 작곡가는 “최고의 가수가 될 것”이라는 극찬까지 더해졌다.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하는 춘길은 진성의 ‘님 찾아가는 길’로 진한 감동을 전하며 3위를 차지했다.
영탁은 “완벽한 보컬”이라며 90도 인사를 할 정도로 극찬했다.
탈락 위기에서 살아남은 박지후는 오승근의 숨은 명곡 ‘사랑은 다시 않으리’를 선곡해 내레이션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마스터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감동의 무대를 만든 박지후는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막내 유지우는 조항조의 ‘돌릴 수 없는 세월’을 엄마를 생각하며 부르며 감성 보컬의 진가를 발휘했다. 원곡자 조항조는 “원곡자보다 더 잘 불렀다”며 감탄했고, 유지우는 8위에 안착하며 결승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2연속 진에 올랐던 천록담은 현철의 ‘보고 싶은 여인’을 불렀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무대로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마스터들은 “노래에 졌다”는 냉정한 심사를 내놓았고, 천록담은 최종 10위로 겨우 준결승 2차전에 진출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손빈아, 김용빈, 춘길, 최재명, 추혁진, 박지후, 남승민, 유지우, 남궁진, 천록담이 TOP10에 확정됐다.
강훈, 홍성호, 이지훈, 임찬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제 남은 건 TOP7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다. 결승 무대에 서게 될 단 7명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한편, 시청률 고공행진과 함께 참가자들의 명품 무대가 이어지고 있는 TV CHOSUN ‘미스터트롯3’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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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