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남편은 울었어요”…첫 아들 출산 비하인드 고백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가 유튜브를 통해 첫 아이 출산 과정과 관련한 솔직한 경험담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손연재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왜 아무도 안 알려줬냐고요~ 손연재의 리얼 임신, 출산썰 대공개’에서 그는 남편과의 아이 계획부터 출산 직전까지의 감정들을 가감 없이 전했다.
손연재는 영상에서 “남편은 빨리 아이를 갖고 싶어했지만, 나는 급하지 않았다. 1년쯤 뒤에 생각해보자 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며 “계획했던 계절이 다가오자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1월에 정말 많이 울었고, 남편은 속상해하다가도 결국 공감해주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그는 “아이를 낳으면 못 갈 테니 그 전에 한 달간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그런데 여행을 다녀오고 나니 아기가 생겨 있었다”고 털어놨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임신 소식에 두 사람은 놀라움과 기쁨을 함께 느꼈다고 덧붙였다.
아이의 성별을 알게 됐던 날에 대해 손연재는 “나는 딸을 원했기에 아들일 거란 생각은 아예 안 했다. 남편은 아들을 바랐고, 성별이 확인되던 날 남편이 울었다. 나는 오히려 덤덤했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손연재는 2022년, 9세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했다.
이후 지난해 2월 첫 아들을 출산하며 엄마로서의 새 삶을 시작했다.
현재는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근황을 공유하고 있으며, 최근 공개된 자택은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시가 약 72억 원 상당의 고급 주택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손연재는 출산 후에도 밝은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리듬체조 은퇴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이번 이야기는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며 느끼는 복잡한 감정선을 그대로 담아내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샀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