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6일(수)

손흥민 45분 활약, 토트넘 엘프스버리 3-0 완파… UEL 16강 직행

손흥민(32, 토트넘)이 전반 45분 활약으로 엘프스버리를 압도하며 유로파리그 16강에 직행했다.

손흥민 45분
(손흥민 45분 활약 모습, 사진 출처 –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손흥민은 전반전 동안 맹활약을 펼친 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되며 체력을 안배했다.

토트넘은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8라운드에서 엘프스버리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조 1위를 확정하며 16강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경기는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의 존재감이 빛났다. 전반 1분 만에 손흥민이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전반 6분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손흥민 45분
(손흥민 45분 활약 모습, 사진 출처 –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전반 8분 손흥민은 특유의 개인기로 수비를 제치며 파울을 유도했고, 직접 프리킥을 올렸으나 상대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냈다.

손흥민의 공격 전개는 계속됐다. 전반 14분 데이비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전반 23분에는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려 포로의 헤더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2분에도 손흥민이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크로스를 올렸고, 사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진이 막아냈다.

전반전 내내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을 앞두고 토트넘은 손흥민, 벤탕쿠르, 판 더 벤을 교체하며 드라구신, 비수마, 클루셰프스키를 투입했다. 하지만 공격력이 다소 주춤했고, 오히려 후반 7분 엘프스버리의 압둘라이가 슈팅을 시도하며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 25분 마침내 토트넘이 균형을 깼다. 클루셰프스키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스칼렛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엘프스버리는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반격에 나섰지만 토트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39분 추가골이 터졌다. 아자이가 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스칼렛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 무어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조 1위를 확정하며 16강에 직행했다. 손흥민은 전반 내내 활약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체력 안배 차원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토트넘은 다음 라운드에서 유로파리그 16강 진출팀과 맞붙는다. 손흥민이 다시 한번 맹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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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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