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8일(목)

솔라시도, 기회발전특구·에너지 특구 지정 추진…기업 유치 기대

솔라시도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계획도 이미지 (사진 출처-BS한양 제공)

전라남도 해남군에 조성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첨단산업 거점으로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BS한양·BS산업 등이 속한 BS그룹과 전라남도가 함께 추진 중인 이 프로젝트는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과 넓은 부지 확보를 강점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핵심 요건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솔라시도는 약 2090만㎡(632만평) 규모의 대규모 부지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일사량과 풍속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산업용수와 전력 등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형 산업시설 유치에 적합하다.

BS그룹은 TGK, 삼성물산, LG CNS 등 국내외 주요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들과 솔라시도 내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최근 전라남도가 발표한 ‘AI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계획과 맞물려 솔라시도는 AI 데이터센터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솔라시도 반경 15km 이내에는 총 4GW 규모의 육상태양광 및 수상태양광 사업이 추진 중이며, 영산강 간척지 태양광 집적화단지(3GW), 서남해안권 해상풍력(7GW) 자원도 확보해 최대 10GW에 달하는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RE100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에 필요한 전력을 국내 최저 수준의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도 솔라시도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솔라시도는 이미 기업도시특별법에 따른 개발계획 수립과 상당 부분의 조성 공사를 완료한 상태이며, 지난해 6월 데이터센터 부지가 정부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각종 세제 혜택과 지원을 확보했다.

소득세·법인세·취득세·재산세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라남도의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유치도 추진 중이다.

BS그룹은 도시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미국 명문 사립학교 RCS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제학교를 유치한 데 이어 호텔신라와의 위탁운영 계약을 통해 특급호텔 건립을 진행 중이다.

종합병원 유치와 체류형 헬스케어 단지 개발도 추진해 의료 및 복지 인프라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글로벌 교육·의료 인프라까지 두루 갖춘 첨단산업 복합단지로 성장하겠다는 목표 아래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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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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