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4일(토)

솔루엠, 100만주 자사주 소각…주주가치 제고 본격화

솔루엠
(사진 출처-솔루엠 제공)

솔루엠 이 상장 후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을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솔루엠은 100만주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194억원으로, 이는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조치로 해석된다.

같은 날 솔루엠은 주주서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지난해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남미 ▲중동 등 13개 지역에 현지 판매 법인과 영업 사무소를 신설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자가격표시기(ESL) 수요가 늘어나는 유럽과 일본, 동남아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솔루엠은 인도에 두 번째 생산공장(인도제2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인도제2공장은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을 포함한 전장 사업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솔루엠은 인도의 성장 가능성을 미리 내다보고 2016년 연구법인을, 2020년 인도제1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한다. 솔루엠은 올해 연구개발비로 550억원을 책정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유망 사업과 선도 기술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이번 자사주 소각 외에도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주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책임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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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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