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여행만 갔다 오면 퇴사”…남직원 연이은 이탈에 웃픈 반응

코미디언이자 콘텐츠 제작사 대표로 활약 중인 송은이가 남성 직원들의 연이은 퇴사에 대한 속내를 웃음 섞어 털어놨다.
그의 꾸밈없는 반응과 위트 넘치는 대화는 또다시 송은이식 리더십을 조명하게 만들었다.
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비보 남직원들과의 서천 나들이 & 제철 주꾸미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송은이가 소속 남성 직원들과 함께 충남 서천으로 봉사활동과 나들이를 떠난 모습이 담겼다.
촬영 초반, 송은이는 매니저에게 “네가 역할을 잘 해줘야 해”라며 의지를 북돋웠고, 매니저는 “그러고 보니 저만 남았네요”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는 최근 남성 직원 두 명이 퇴사한 상황을 짚는 장면으로, 아쉬움과 유쾌한 자기반성이 함께 담겼다.
송은이는 “왜 나랑 여행만 갔다 오면 애들이 그만두냐”며 특유의 현실개그로 상황을 전했고, 이에 매니저는 “다른 꿈이 있겠죠?”라고 답했다.
송은이는 “그래, 다른 꿈이 있어서 그런 거겠지. 나 때문은 아니지 않냐”며 스스로를 다독였고, “오늘 새로운 PD님들 잘 영업해. 즐거운 여행이 되게 해줘”라며 미션도 부여했다.
매니저가 “파이팅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하자 송은이는 “너까지 그만두는 거 아니냐”는 센스 있는 농담으로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영상 내내 웃픈 상황과 진심 어린 격려가 이어지며, 시청자들 역시 ‘역시 송은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송은이는 방송인으로서 입지뿐 아니라, 콘텐츠 제작자로서도 꾸준히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미디어랩 시소와 컨텐츠랩 비보를 이끄는 그는 2021년 기준 연매출 100억 원, 당기순이익 10억 원을 기록하며 작은 미디어 기업의 성공 모델로 주목 받았다.
비보의 콘텐츠는 일상의 따뜻함과 유머로 사랑받아왔으며, 여성 중심 크리에이터 네트워크의 대표 격으로도 기능하고 있다.
비보티비는 팟캐스트, 브이로그, 예능 등 다양한 포맷을 시도하며 비상업성과 대중성의 경계에서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영상도 단순한 먹방이 아닌, 대표와 직원 간 유대감과 변화에 대한 반응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