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삼둥이, 훌쩍 자란 근황…중학생 된 대한·민국·만세

배우 송일국의 세 쌍둥이 대한·민국·만세가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삼둥이는 올해 중학생이 되어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근황을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 9일 방송된 SBS TV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우 김승수와 함께 등장해 여전한 유쾌함과 끈끈한 가족애를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삼둥이는 오랜만에 시청자들 앞에 서며 큰 키와 달라진 외모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송일국은 “아이들이 정말 많이 컸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실제로 대한과 민국의 키는 179㎝, 만세는 176㎝로, 삼둥이 모두 아버지 송일국을 닮아 훤칠하게 자란 모습을 보였다.
그는 “발 사이즈도 벌써 285㎜다. 성인이 되면 190㎝까지 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키가 170㎝를 넘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으며, 1년 만에 몇 ㎝씩 자라며 성장 속도를 실감케 했다.
삼둥이는 미혼인 김승수로부터 고가의 스마트폰 선물을 받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에 민국은 “앞으로 큰아버지로 모시겠다”고 선언했고, 만세는 “설날마다 찾아뵙겠다”며 유쾌한 농담을 던졌다.
이에 김승수는 “결혼하면 선물 더 준다”고 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삼둥이들은 어릴 적과 다름없이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일국, 김승수, 배우 임호까지 출연해 ‘제1회 킹스 클럽’ 회동이 펼쳐졌다.
이들은 드라마 속 왕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들로, 김승수는 여러 작품에서 왕을 연기한 경험이 있고, 임호는 대표적인 ‘왕 전문 배우’로 손꼽힌다.
송일국은 MBC ‘주몽’에서 주몽 역을 맡아 시청률 50%를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세 사람은 오랜만에 만나 곤룡포를 입고 분위기를 한껏 살리며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냈다.
특히 김승수는 두 유부남 배우에게 “집에서도 왕처럼 대접받느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이에 송일국과 임호는 아무 말 없이 호탕하게 웃으며 현실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결혼 17년 차 송일국과 15년 차 임호는 다소 난감한 표정을 지었고,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는 웃음으로 가득 찼다.
송일국은 이날 삼둥이의 성장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이들이 정말 빠르게 자라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신기하고 기특하다”고 전했다.
그는 “삼둥이들이 이제는 부모를 챙기는 모습도 보인다. 아빠보다 더 듬직해지고 있다”며 아버지로서의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대한, 민국, 만세는 카메라 앞에서 다소 쑥스러워하면서도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잃지 않으며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삼둥이의 성장은 온라인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방송 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대한이랑 민국이 180㎝ 넘을 것 같다”, “만세가 아직 막내미가 있지만 키가 금방 따라잡을 듯”, “송일국이 얼마나 뿌듯할까”, “삼둥이 다시 예능 나오면 대박 날 듯”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삼둥이의 깜짝 출연과 함께 펼쳐진 ‘킹스 클럽’ 멤버들의 만남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어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촬영장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예능감 넘치는 입담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송일국과 삼둥이의 근황을 접한 팬들은 앞으로도 이들이 다양한 방송에서 모습을 보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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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