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유재석과 25년 전 인연 고백… ‘한턱 쏜다고 했는데’
배우 송혜교가 유재석과 25년 전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25년 전, 큰 자기와 송혜교 자기님의 베니건스에서 생긴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송혜교는 유재석과의 첫 만남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유쾌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유재석은 송혜교에게 “그때 베니건스에서”라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송혜교는 “그거 말해도 되냐”며 웃음을 터뜨리며 “오빠 기억하세요?”라고 되물었다.
유재석은 “기억난다. (송)은이가 저랑 친구니까 밥을 먹자고 했는데 ‘혜교 같이 가도 돼?’라고 해서 봤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송혜교는 “아니다. 오빠가 ‘맛있는 거 많이 사줄게, 다 모여!’라고 해서 모인 것”이라며 유재석의 기억과는 다른 이야기를 전했다.
당황한 유재석은 “내가 한턱 쏜다고 했다고? 내가 혜교 씨한테 그랬냐?”며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대화는 두 사람의 오래된 인연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도 유쾌함을 선사했다.
이날 송혜교는 과거 자신이 겪었던 내면의 갈등과 고민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녀는 “저는 항상 제 자신보다 가족이나 친구들이 우선이었다”며 “저를 먼저 생각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작품 활동에서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만을 바라보며 스스로를 채찍질해왔다고 고백했다.
송혜교는 “작품에서 연기를 잘했을 때보다 잘못했을 때를 더 기억하며 스스로를 괴롭혔다. 잘한 부분도 있었을 텐데 보지 못했다”며 “그래서 아침과 저녁마다 수행을 하며 저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솔직한 고백은 화려한 배우 이미지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송혜교의 이야기에 유재석과 조세호는 진심으로 공감하며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특히 유재석은 송혜교와의 인연과 관련된 유쾌한 에피소드와 그녀의 내면적인 고백이 교차되며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과거 이야기는 물론, 배우 송혜교가 어떻게 내면의 갈등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송혜교의 진솔한 모습과 유쾌한 에피소드를 담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이번 에피소드는 8일 오후 8시 45분 tvN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과연 그녀와 유재석의 과거 에피소드 외에 어떤 이야기들이 공개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