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2일(화)

수도권제1순환도로 성남IC 차량 화재… 극심한 교통 정체 발생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사진출처-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수도권제1순환도로 퇴계원 방향 성남IC 인근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해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이번 사고로 차량이 전소됐으며, 운전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이 신속히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지만, 도로 일부가 통제되면서 1.5km 구간에서 심각한 정체가 이어졌다.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13일 오전 11시 59분쯤 발생했다. 갓길에 정차돼 있던 K7 휘발유 차량에서 갑자기 불이 붙었고, 운전자는 차량에서 급히 탈출했다.

당시 운전자는 브레이크 문제로 갓길에 차를 세운 직후 엔진룸에서 연기가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차를 포함한 장비 18대와 소방 인력 54명이 동원됐으며, 불길은 약 10여 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그러나 차량은 전소됐으며, 운전자는 연기를 흡입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화재로 인해 수도권제1순환도로 퇴계원 방향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 이에 따라 차량 정체가 심화되면서 약 1.5km에 걸쳐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출근 시간대는 아니었지만, 해당 구간을 지나던 운전자들은 예상치 못한 교통 혼잡으로 불편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운전자의 진술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주행 중 브레이크에 문제가 발생해 갓길에 정차한 직후 엔진룸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한다.

이에 따라 엔진 과열이나 전기적 결함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정밀 감식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차량 화재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사례라고 지적한다.

특히 엔진룸에서 연기가 발생하거나 타는 냄새가 감지될 경우 즉시 차량을 정차하고 대피해야 한다.

또한, 차량 정비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브레이크 및 엔진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차량 화재는 대개 전기 계통 문제, 연료 누출, 엔진 과열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엔진 과부하로 인한 발열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유사한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점검 및 운전자 대상 안전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갓길 정차 시 대처 요령과 차량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 방법에 대한 안내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수도권제1순환도로는 수도권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도로망 중 하나로, 교통량이 많아 작은 사고 하나에도 큰 정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차량 화재 사고 역시 도로 통행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사고 당시 해당 구간을 지나던 운전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도로 CCTV 영상 및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해 정확한 화재 발생 시점과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차량 제조사와 협력해 기계적 결함 여부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운전자들은 차량 화재 발생 가능성을 인식하고, 정기적인 차량 점검 및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기사보기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