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7일(토)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 10년 만에 최저 수준

수도권 아파트
(사진 출처-픽사베이)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11만3465가구에서 6만9642가구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5년(9만2640가구) 이후 10년 만에 수도권 입주 물량이 10만 가구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다.

최근 10년간 수도권 연평균 입주량이 14만4977가구였던 점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특히 서울의 입주 물량 감소가 두드러진다. 올해 3만1300가구였던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내년 7768가구로 급감할 전망이다.

경기 지역은 6만1838가구에서 4만9035가구로, 인천은 2만327가구에서 1만2839가구로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2022년 수도권 인허가 물량(14만415가구)이 줄어들면서 일반적으로 34년 후 반영되는 입주 물량도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2027년 이후부터는 입주 물량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2~3년간 수도권 입주 물량이 급감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며 “공사비 인상, 경기 침체 등에 아파트 분양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새 아파트가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공급 감소로 인해 수요자들은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 의정부에 위치한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분양 중이다.

총 671가구 규모로, 계약금 5%(1차 1000만 원 정액제), 중도금 3% 고정금리 대출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과 인접해 있으며, 전 세대 지하 창고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김포에서는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다음 달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6584㎡, 720가구 규모로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서는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시공하는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이 공급될 예정으로, 2475가구 중 전용 3996㎡ 124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해당 단지는 7호선 산곡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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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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