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1일(토)

수박, 사과 제치고 과일 매출 1위…GS25, 편의점 ‘통수박 흥행’ 이끌었다

GS25 수박 과일 매출 1위
GS25 수박 과일 매출 1위 (사진출처- GS리테일)

여름철 무더위가 본격화되며 과일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수박이 제철 특수를 타고 사과를 밀어내며 국산 과일 매출 1위에 등극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6월 1일부터 11일까지의 수박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6배(1591%)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최근 수박 소비가 단순히 계절적 수요를 넘어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급성장에는 ‘통수박’ 판매 증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조각 수박이나 컵 과일 형태가 편의점의 주류 판매품목이었지만, 이번엔 오히려 ‘통수박 7kg’ 상품이 전체 수박 매출을 견인했다.

이는 근거리 장보기 채널로 자리잡은 편의점이 신선 식품 수요까지 흡수하며 소비자의 생활 동선을 크게 바꾸고 있음을 시사한다.

GS25는 수박 공급에 있어 품질 확보에 집중했다.

전국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통수박은 11브릭스 이상의 당도를 보장하며, 비파괴 당도 검사를 거친 후 논산, 고창 등 주요 산지에서 안정적으로 수급되고 있다.

더불어 GS25는 1인 가구 또는 소규모 가족 단위 소비자들을 겨냥해 ‘망고수박’, ‘애플수박’, ‘블랙수박’ 등 이색 품종도 확대 출시하며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 중이다.

이달 말까지는 KB국민·BC카드 등 제휴카드로 구매 시 통수박 전 상품을 25% 할인받을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품종별로 1kg부터 8kg까지 다양한 중량이 운영되며, 최저가는 망고수박 기준 8920원으로 책정돼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노승용 GS리테일 신선식품강화팀 MD는 “이례적인 통수박 흥행에 힘입어 수박 할인 행사, 이색 품종 확대 등을 발 빠르게 준비해 선보이게 됐다”며, “편의점을 통한 근거리 장보기 수요가 높아지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제철 신선식품 확대에 주력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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