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7일(토)

수원시, AI 도로분석으로 포트홀 실시간 대응

수원시
수원시 관계자들이 GPR 장비를 활용해 도로 지반 상태를 정밀 점검하고 있다. (사진 출처-수원시 제공)

수원시 가 도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총 14가지의 도로안전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섰다.

수원시 는 특히 지반침하 예방과 포트홀 실시간 대응, 침수사고 방지를 중심으로 도로안전 대응체계를 정비하며 시민들의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도로안전 전략은 10가지 예방 전략과 4가지 대응 전략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원시는 우선 예방 중심의 체계를 강화해 도로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예방 전략에는 지반침하 예측을 위한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 포트홀 실시간 탐지용 ‘AI 도로분석 시스템’, 그리고 지하차도 침수 차량 진입을 차단하는 ‘차단시설 설치’가 포함됐다.

특히 GPR 탐사는 수원시 전역의 도로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땅속 공동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파악해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부터 수원시는 동탄에서 인덕원으로 이어지는 복선전철 건설공사 현장과 대형 공사장 8곳 주변 지반을 탐사해 이상 징후가 없음을 확인했다.

포트홀 대응 역시 AI 기반 도로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한층 정교해진다.

수원시는 이 시스템을 통해 도로 포트홀 발생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아울러 지하차도 침수 시 차량 진입을 원천 차단하고 우회로를 안내하는 침수차단시설도 주요 전략 중 하나다.

수원시는 ‘싱크홀 제로 도로 만들기’와 ‘내 집 앞 눈 치우기’ 홍보물도 배포하며 시민 인식 개선에도 나선다.

동시에 건설공사 공공입찰 실태조사를 통해 시공 능력이 부족한 업체의 참여를 차단하고, 공사 품질과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속한 사고 대응을 위한 전략도 마련됐다.

수원시는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을 운영해 해빙기와 장마철에 집중 순찰을 강화하고, 시민 신고 접수 시 24시간 이내 보수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시설 안전 기술 컨설팅’과 ‘신속대응 자문단’, ‘지반침하 대응 매뉴얼’을 통해 현장 대응의 전문성과 체계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지반침하 대응 매뉴얼’은 지반침하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와 업무 분장을 명확히 하도록 수립 중이며, 수원시는 앞으로도 도로안전 강화 정책을 지속 추진해 시민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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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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