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5일(목)

수원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 본격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감도 (사진 출처-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승인하며 지역 경제 대전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수원시는 수원도시공사가 신청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실시계획을 최근 승인하고,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개발 절차에 속도를 내겠다고 24일 밝혔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수원시 탑동 일원 26만㎡ 부지에 R&D(연구개발)와 첨단기업 중심의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수원도시공사가 첫 자체 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지역 첨단산업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인가 승인을 통해 수원시는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구조 전환과 자족형 산업단지 조성을 본격화한다.

사업 부지 내에는 첨단업무 용지(3블록, 3만㎡)와 복합업무 용지(8블록, 9만㎡)가 공급된다.

이 공간에는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 집적시설, 소프트웨어 진흥시설 등 첨단기업과 벤처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수원도시공사는 이 부지에 기업을 적극 유치해 자족기능을 확보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기반시설을 갖춰 나갈 방침이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들어서는 서수원 지역은 교통 접근성에서도 강점을 가진다. 인근 고색역이 약 1km 거리에 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 수원역과도 약 2km 거리다.

GTX-C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기업 입주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는 이러한 교통 인프라와 연계해 기업유치 활동과 홍보를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100만 평 규모로 조성할 수원 경제자유구역의 중심이자 북수원테크노밸리·우만테크노밸리 등 첨단산업 거점을 연결하는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의 시작점”이라며 “저렴한 분양가와 뛰어난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기업을 유치하겠다”면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고 말했다.

수원시는 이번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사업을 통해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기반을 강화하고, 혁신기업의 집적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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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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