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제22회 옥천골 벚꽃축제 27일 개막

전북 순창군이 봄의 절정을 알리는 벚꽃축제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순창군은 오는 3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순창읍 경천로 일원에서 ‘제22회 옥천골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구성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봄맞이 축제로 기대를 모은다.
축제는 순창군이 주최하고 옥천골벚꽃축제제전위원회가 주관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열린 축제로 기획 됐다.
특히 입장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봄나들이를 계획 중인 이들에게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주요 프로그램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28일 저녁 7시 40분부터 열리는 개회식과 축하공연, 그리고 화려한 불꽃놀이다.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맞춰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쇼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무대에는 인기 초청 가수들도 함께 출연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은 ‘맨손 장어 잡기 체험’은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이색 체험으로, 해마다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타악 퍼포먼스와 퍼레이드를 결합한 난타 페스티벌은 축제에 역동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순창 지역 특산주인 막걸리 무료 시음 행사도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젊은 세대까지 겨냥한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는 공연 콘텐츠를 통해 현장에 직접 오지 못하는 이들도 축제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으며, 마지막 날인 30일 저녁 7시부터 열리는 군민노래자랑 결승전은 지역 주민의 끼와 재능을 엿볼 수 있는 흥겨운 마무리 무대가 될 전망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봄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순창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순창군은 축제 기간 동안 교통 편의와 안전 관리를 강화해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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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