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3일(화)

순천만잡월드, 미래형 직업체험관으로 재탄생…31일 정식 개관

순천만 잡월드
순천만 잡월드 (사진출처-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어린이 직업체험관 ‘순천만잡월드’를 전면 리뉴얼하고, 오늘(31일) 정식 개관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잡월드는 기존 체험 콘텐츠를 대폭 개선해 첨단 기술과 창의 직업군을 반영한 미래형 체험 공간으로 재구성됐다.

지역 거주 어린이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체험 명소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체험관은 총 세 개의 주제관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첫 번째 ‘미래 기술 체험관’에서는 인공지능 센터, 로봇연구소, 드론 개발센터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직업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예술 창의 체험관’으로, K-팝 랜드, 뷰티숍, 애니메이션 제작 클럽, 푸드 스튜디오 등 감성과 창의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마지막 ‘공공안전 체험관’에서는 경찰서와 소방서를 재현해 아이들이 사회 안전 관련 직업을 놀이처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체험 교육 대상이 5세부터 10세까지의 어린이로, 진로 탐색 초기 단계의 아이들이 직업 세계를 실제처럼 접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다.

놀이 기반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꿈과 직업에 대한 상상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순천만잡월드에서 31일부터는 ‘잡월드 3GO’ 이벤트가 열린다. ‘즐기GO, 만들GO, 꿈꾸GO’를 주제로, 마술쇼, 벌룬쇼, 캐릭터 퍼레이드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공연과 함께 한층 풍성해진 체험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개관 이후에도 다양한 혜택이 이어진다.

오는 6월 2일부터 8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은 할인 요금제가 적용돼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체험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만잡월드는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을 놀이를 통해 체험하며, 자신의 꿈과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향후 로봇교육과학관과 연계를 통해 직업 체험을 넘어 미래 기술 체험의 거점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체험 예약은 순천만잡월드 공식 누리집이나 전화로 가능하며, 정확한 이용 안내 및 운영 시간 등은 순천시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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