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2일(화)

“슈퍼카 탔다가 멀미”…김준수, 고급차 처분한 솔직한 이유

김준수
(사진출처-유튜브 ‘유튜붐’ 캡처)

가수 김준수가 한때 수억 원대 슈퍼카를 여러 대 소유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처분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화려한 차량을 자랑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실용성과 편안함’을 우선시한다는 그의 변화된 차량 철학이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준수는 지난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유튜붐’의 콘텐츠에 출연해 슈퍼카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음을 털어놨다.

이날 영상에는 방송인 붐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으며, 두 사람은 차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솔한 대화를 이어갔다.

붐은 “제가 좋아하고 아끼는 동생과의 약속이 있어 직접 차를 몰고 나왔다”며 김준수를 반겼고, 이에 김준수는 붐의 차량 내부를 둘러보며 “차 너무 좋다”며 연신 감탄했다.

특히 붐이 “요즘엔 소형차보다 이 차처럼 넓은 게 편하다”고 말하자, 김준수는 깊이 공감하며 “예전에는 배기음이 큰 차들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넓고 편안한 공간이 훨씬 좋다”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 붐이 “예전에 소유하던 람보르기니는 아직 있냐”고 묻자, 김준수는 “이제 없다. 다 정리했다”며 웃었다.

그는 “차체가 낮은 차를 타면 속이 울렁거려서 더 이상 못 타겠다”고 덧붙이며, 슈퍼카 특유의 구조가 본인에게는 맞지 않았음을 털어놓았다.

김준수는 앞서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도 과거 차량에 대한 집착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한때 슈퍼카를 15대까지 동시에 보유한 적이 있다. 차를 너무 좋아해서 소장용으로도 샀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다 처분하고 업무용 포함해 3대만 남겼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시절엔 그게 멋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너무 과했단 걸 느끼고 있다”며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

김준수의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소비 스타일의 전환을 넘어,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의 성숙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그는 자신을 위한 공간으로서 차량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있으며, 외적인 화려함보다는 내면의 평온과 실용적인 만족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한편 김준수는 그동안 연예계에서 유명한 자동차 애호가로 손꼽혀 왔다.

과거에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맥라렌 등 최고급 슈퍼카를 줄줄이 보유한 모습이 여러 방송과 팬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고, 이를 통해 ‘자동차 마니아’라는 이미지가 굳어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과거의 소비는 허영심이 섞인 선택이었다”고 인정하며 “지금은 필요한 차만 골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유튜브 영상에서도 김준수는 “예전에는 정말 배기음에 빠졌었다.

하지만 막상 그런 차를 타고 오래 다니다 보면 실용성이 떨어지고 몸이 불편하더라. 이제는 넓은 실내와 조용한 주행이 더 좋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고급차를 단순한 과시 수단이 아닌,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선택지로 접근하고 있다는 그의 변화된 태도를 잘 보여준다.

팬들은 김준수의 솔직한 고백에 공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이가 들수록 차에 대한 생각이 바뀐다는 걸 보여준다”, “멋보다 건강과 편안함을 선택한 현명한 판단”, “이제는 진짜 자신을 위한 소비를 하는 듯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준수는 현재 뮤지컬 무대와 방송, 공연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를 통해 독자적인 활동을 전개 중이며, 공연 및 콘서트를 중심으로 팬들과의 접점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자동차 이야기 외에도 일상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그의 모습은 대중에게 한층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앞으로도 김준수는 단지 ‘스타’가 아닌,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인생을 즐기고 선택하는 아티스트로서 대중과 소통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에 대한 생각의 변화 역시 그 일부로, 물질적 만족보다 삶의 질을 추구하는 그의 행보는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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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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