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드래곤 6 4세대, 퀄컴 최신 모바일 플랫폼 출시

퀄컴이 13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6 4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플랫폼은 AI 성능을 대폭 강화하고, 4K 비주얼 및 무손실 무선 오디오를 지원해 게이머, 크리에이터, 전문직 종사자 등 다양한 사용자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스냅드래곤 6 4세대 는 퀄컴의 보급형 모바일 프로세서 중 처음으로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음성 인식, 텍스트 요약, 실시간 번역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스마트폰 내 AI 워크로드를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AI를 활용한 촬영 기능이 대폭 향상돼 주·야간 관계없이 선명한 사진과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퀄컴은 새로운 플랫폼이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의 성능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대비 향상된 AI 처리 능력과 게임 성능을 제공해 보급형 기기에서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준하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스냅드래곤 6 4세대는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강화했다.
4K 비주얼을 지원해 고해상도 콘텐츠 감상과 게임 플레이 시 더욱 생생한 화면을 제공하며, 퀄컴의 ‘스냅드래곤 사운드’를 통해 무손실 무선 오디오를 지원해 블루투스 환경에서도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한다.
특히, 고성능 ISP(이미지 신호 프로세서)를 통해 여러 개의 카메라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으며,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사진 촬영 및 영상 제작에서 보다 자연스럽고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6 4세대가 안정적인 연결성을 필요로 하는 전문직 사용자들에게도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최신 5G 모뎀을 통해 빠른 속도와 낮은 지연율을 제공하며, 와이파이 6E도 지원해 원활한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한다.
이번 플랫폼은 수개월 내로 리얼미, 오포, 아너 등의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며, 보급형 기기의 성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