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GDC서 ‘게임 접근성’ 사례 공유

스마일게이트 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 개발 행사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2025’에서 게임 접근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주목받았다.
현지시간 19일, 모스콘센터에서 진행된 강연에는 스마일게이트 의 이경실 D&I(Diversity & Inclusion)실장과 접근성 스페셜리스트 김세진 주임이 참여해 “모두를 위한 게임 접근성: 게임이 모두에게 열려 있을 때, 누구나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스마일게이트가 지향하는 포용적 게임 환경 조성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소개되며 GDC 주제인 ‘게임을 통한 세계의 연결’에 부합하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았다.
스마일게이트는 접근성 전담 조직을 통해 접근성 테스터와 스페셜리스트 등 7명으로 구성된 팀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게임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조직 구성으로, 게임 내 접근성 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해결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자체 개발해 게임 제작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사내에서 게임 개발 부서와 접근성 전담 조직 간의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챔피언’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사내 전시회나 리뷰 공유회를 통해 접근성에 대한 조직 전반의 인식 강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개발자뿐 아니라 전체 조직이 포용적 게임 경험에 대한 감각을 공유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번 GDC 강연에서는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도 공개됐다. 개발자를 위한 ‘포용적 플레이어 경험 프레임워크’와 ‘모두에게 접근 가능한 10가지 아이디어 카드’는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게임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실천 가이드다.
이를 통해 개발자가 보다 쉽게 접근성 문제를 식별하고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툴라이 맥날리 GDC 자문위원회 위원은 “스마일게이트의 사례는 글로벌 게임 업계에서 매우 의미 있는 접근성 실천 사례로, GDC 2025의 핵심 메시지를 잘 구현한 발표”라고 평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앞으로도 접근성과 포용성을 강화한 글로벌 게임 개발 문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