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0일(토)

스카이랩스 카트원, AF 감지 애플워치 능가

스카이랩스 카트원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의료기기 ‘카트원(CART-Ⅰ)’ (사진 출처-스카이랩스 제공)

스카이랩스 는 자사 스마트 반지형 웨어러블 의료기기 ‘카트원(CART-Ⅰ)’이 애플워치와의 비교 임상연구에서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 감지 성능에서 더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Heart Rhythm O2’에 최근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영국 옥스퍼드, 사우스햄튼, 버밍엄 소재 병원 3곳에서 약 5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스카이랩스 카트원 과 애플워치는 동일 조건하에 단일 유도 심전도(Single-lead ECG, SL-ECG)를 수집한 뒤, 자동 심방세동 감지 알고리즘의 민감도, 특이도와 의료진의 판독 정확도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카트원은 심방세동 감지 민감도에서 84.6%를 기록해 애플워치의 69.1%를 크게 앞질렀다.

심방세동 조기 감지는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 예방에 중요한 요소로, 정확도 향상은 웨어러블 의료기기의 임상적 가치를 높이는 핵심 성과다.

SL-ECG 분석 기반 민감도에서는 애플워치가 95.4%, 카트원이 94.3%로 두 기기 모두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임상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다만 연구진은 심방세동 외의 부정맥 질환인 심방조동, 심방빈맥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료진의 판독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스카이랩스 이변환 대표는 “이번 연구는 카트원의 심방세동 감지 성능이 국제적으로 입증된 사례”라며 “고혈압 관리에 초점을 맞춘 ‘카트 비피(CART BP)’와 더불어 심혈관 질환 전반으로 임상적 적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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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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