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2일(월)

스타벅스, 리워드 대개편…그린등급도 별 쿠폰 혜택 가능

스타벅스 코리아가 멤버십 제도인 ‘스타벅스 리워드’를 14년 만에 전면 개편한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멤버십 제도인 ‘스타벅스 리워드’를 14년 만에 전면 개편한다. (사진출처- 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가 멤버십 제도인 ‘스타벅스 리워드’를 14년 만에 전면 개편한다.

다음 달 17일부터 적용되는 이번 개편은 별 적립 기준에 따라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교환 방식을 유연하게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골드등급 회원만 누릴 수 있었던 ‘별’ 쿠폰 교환 혜택이 그린등급 고객까지 확대되면서,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실질적인 리워드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스타벅스 리워드는 현재 △웰컴 △그린 △골드의 3단계로 구성된다.

별 5개를 모으면 그린등급으로 승급되며, 그린등급에서 별 25개를 추가 적립하면 골드등급으로 올라간다.

기존에는 골드등급 고객이 별 12개를 모을 경우 자동으로 무료 음료 쿠폰이 발급됐고, 별 8개만으로도 ‘매지컬 8 스타(Magical 8 star)’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 음료를 교환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별을 모은 뒤 원하는 쿠폰을 직접 선택해 교환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자동 쿠폰 발행은 종료되지만, 사용자의 선택권이 대폭 확대된다.

골드등급 회원은 기존 무료 음료 쿠폰 외에도 사이즈업, 푸드 및 MD 상품 할인 쿠폰 중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다.

동시에 그린등급 고객도 별을 통해 기본 음료나 사이즈업 쿠폰을 받을 수 있게 돼 혜택이 현실적으로 넓어졌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고객 선택권을 확대해 이용자 중심의 리워드 체계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자동 발행 시스템은 종료되지만, 더 유연한 혜택 설계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일럿 형태로 운영되던 ‘매지컬 8 스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정규 프로그램으로 전환된다.

별 8개로 아메리카노, 라떼 등 기본 음료를 교환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도입 이후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이며 리워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리워드 개편은 스타벅스가 1400만 명 이상의 리워드 회원 기반을 토대로 추진 중인 멤버십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스타벅스는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도 도입해왔다.

△지난해 5월 매지컬 8 스타, △9월 대학생 전용 ‘헬로, 스튜던트(Hello, Student)’, △10월 음료 구독 서비스 ‘버디 패스(Buddy Pass)’, △올해 2월 ‘원 모어 커피’, △지난달 시작한 오후 5시 이후 디카페인 음료 할인 ‘이브닝 이벤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상미 스타벅스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등급별 제약 없이 리워드 혜택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 활동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요구를 분석해 멤버십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다른 기사보기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