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1일(화)

스타벅스, 지난해 개인컵 사용 3000만 건 돌파 역대 최다 기록

스타벅스
(사진출처-unsplash)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해 개인 컵 이용 건수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2023년 한 해 동안 개인 컵 사용 건수가 3371만 건에 달했으며, 이는 관련 시스템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래 연간 최고 실적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수치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매일 약 9만2000명의 고객이 개인 컵을 이용한 셈이다.

개인 컵 이용은 2019년 처음으로 연간 1000만 건을 넘어선 이후 매년 1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히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해에는 3000만 건을 돌파하며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을 위한 고객 참여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된 개인 컵 사용 건수는 총 1억7461만 건으로, 이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된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756억 원에 달한다.

스타벅스 측은 개인 컵 이용의 지속적인 성장이 환경 보호에 대한 고객 인식의 변화와 더불어 회사의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과 혜택 강화 노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스타벅스는 개인 컵 이용 활성화를 위해 2018년 11월부터 에코 보너스 스타 제도를 도입해 금액 할인과 에코별 적립 혜택을 제공해왔다.

2022년 1월부터는 기존의 300원 할인 혜택을 400원으로 확대하며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2018년부터 시행 중인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을 통해 개인 컵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5월부터 개편되어 매월 10일 개인 컵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에코별 적립 외에도 추가 별 1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개인 컵 사용을 크게 늘리는 데 기여했다. 실제로 에코 보너스 스타 제도 도입 이후인 2019년에는 개인 컵 사용 건수가 2018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캠페인 혜택 확대 이후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0일 개인 컵 사용 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이처럼 고객 맞춤형 혜택과 캠페인을 통해 개인 컵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은 “앞으로도 개인 컵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고객 혜택 강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의 이러한 노력은 고객들에게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실질적인 동기를 제공하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속 가능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스타벅스의 캠페인은 단순한 혜택 제공을 넘어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고객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인식 개선을 통해 스타벅스는 환경 친화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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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