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미르, 디즈니 마블과 협업…코스닥 상한가

스튜디오미르 가 디즈니 산하 마블 애니메이션과의 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하면서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폭등했다.
이번 계약 발표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스튜디오미르의 입지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해석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크게 자극했다.
19일 오전 9시51분 기준, 스튜디오미르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4%)까지 오른 4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부터 상승 흐름을 보인 스튜디오미르 주가는 오전 9시8분에 상한가에 도달한 뒤, 현재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급등의 배경에는 전날 스튜디오미르가 마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애니메이션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점이 있다.
계약에 따른 판매 및 공급 지역은 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Disney+)가 서비스되고 있는 국가들이며, 계약기간은 2028년 3월 1일까지로 설정돼 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일정 유보 기간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스튜디오미르는 최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연이은 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2일에도 스튜디오미르는 미국의 대형 콘텐츠 기업 파라마운트(Paramount)와 콘텐츠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으며, 이번 마블과의 계약으로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스튜디오미르가 세계적인 OTT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함에 따라, 지속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마블 애니메이션과의 협업은 전 세계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와의 연계라는 점에서 기업 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