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1일(목)

시니어 의사 채용으로 지방 의료공백 채운다

시니어 의사
보건복지부가 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시니어 의사 채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 출처-Freefik)

정부가 지역 필수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니어 의사 채용을 적극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2025년 시니어 의사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60세 이상, 임상 경력 10~20년 이상을 보유한 시니어 전문의를 지방의료원이나 보건소에 배치해 공공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다.

지원 대상은 전문의 취득 후 대학병원 또는 종합병원급 이상 수련병원에서 10년 이상, 혹은 병원급 이하를 포함해 20년 이상 임상 경력이 있는 60세 이상 의사다.

정부는 전일제 근무 시 월 1100만원, 시간제 근무 시 월 400만원을 6개월간 지원한다.

신청은 18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되며, 지방의료원·적십자병원 등 공공의료기관과 의사 확보가 어려운 보건소가 신청 대상이다.

신청 기관은 근무형태에 따라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관할 시도에 제출하면 된다.

복지부는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근무 경력, 의료취약도, 계획의 구체성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 기관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운영하는 시니어의사 지원센터는 시니어 의료인의 재취업 연계를 맡는다.

은퇴 후 진료를 희망하는 의사는 ‘닥터링크’ 플랫폼(https://www.edunmc.or.kr/senior)에서 매칭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는 의료 인력난을 겪는 지방 현장과 베테랑 의사를 이어주는 창구 역할을 한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사업이 의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공공의료기관과 보건소의 인력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경험이 있는 시니어 의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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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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