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사이버보안 인재 육성

시스코
(사진 출처-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글로벌 보안 기업 시스코 와 손잡고 사이버보안 교육과정인 ‘버추얼 인턴십 프로그램(VIP)’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날로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청년들의 취업과 진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으로 마련되었다.

VIP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인턴십 과정으로, 시스코 의 사이버보안 교육을 기반으로 한다.

학생들은 실제 보안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을 직접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 과정은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한국 청년들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교육에는 과기정통부의 정보보호 인재양성 사업에 참여한 우수 학생 34명이 선발되었다.

이들은 약 8주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프로젝트 결과물을 바탕으로 수료증을 발급받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 방안을 마련한 이후, 약 5만 7000여 명의 보안 인재를 배출하며 성과를 거둬왔다.

이번 VIP 신설을 통해 청년들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는 날로 지능화, 고도화 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사이버보안 인재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취업 문제 등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우수한 인재들이 사이버보안 분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스코는 세계 1위의 네트워크 장비 제조·개발 기업으로, 전 세계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IT 교육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현재 190개국에서 26개 언어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에 연간 470만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VIP를 통해 한국의 청년들에게도 첨단 보안 기술 교육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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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