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07일(월)

식신, AI 맛집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

식신
식신이 AI 기반의 맞춤형 맛집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사진 출처 – 식신)

푸드테크 기업 식신 이 자사의 맛집 추천 플랫폼 ‘식신’을 초거대언어모델 기반 AI 맛집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식신은 19일 “2013년 서비스 출시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AI 데이터 플랫폼 ‘메타덱스(MetaDex)’를 바탕으로 사용자 맞춤형 탐색 기능을 강화하고, 지도 중심 탐색과 동영상 리뷰 등 최신 기술 기반의 사용자 경험을 적용한 점이다.

식신은 이를 통해 미국의 ‘옐프’, 일본의 ‘타베로그’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맛집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새로운 식신 서비스는 검색 없이도 필터를 통해 손쉽게 원하는 매장을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인 화면에는 지역, 메뉴, 분위기, 운영 시간 등 다양한 조건으로 매장을 구분할 수 있는 고정형 필터가 상단에 배치돼 있다.

또한 신상 맛집과 매거진 큐레이션은 에디터가 직접 테마별로 추천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구성됐다.

탐색 구조도 기존 리스트 기반에서 지도 중심의 UI로 전환됐다.

지도 상에서 매장 위치와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으며, 필터를 적용하면 주변 인기 맛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세부 매장 페이지에서는 정보 구조와 시인성을 개선해 사용자가 리뷰, 운영 정보, 위치 등을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새롭게 도입된 ‘AI 키워드’ 기능은 사용자 리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매장을 요약·정리해주는 기능으로, “혼밥에 적합”, “옛 감성의 노포 느낌”, “30대 남성에게 인기 있음” 등 직관적 표현으로 매장 특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사용자의 판단을 돕는 강력한 도구로 작용할 전망이다.

리뷰 시스템도 대폭 개선됐다. 기존의 별점 외에도 맛, 서비스, 주차 공간 등 다양한 평가 항목이 신설됐으며, 리뷰 등록 시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 업로드도 가능해졌다.

생생한 경험 공유가 가능해짐에 따라 사용자 간 정보 교류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탐색 흐름의 유연성을 고려해 주변 인기 매장과 동일 카테고리 매장을 함께 소개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는 사용자들이 한 화면 안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해 플랫폼 내 체류 시간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식신은 자사 모바일식권 서비스 ‘식신e식권’을 통해 직장인의 점심 결제 문화도 혁신하고 있다.

복잡했던 종이식권과 법인카드 대신 스마트폰으로 간편 결제가 가능해졌으며, 현재까지 약 1000여 개 기업, 24만 명 이상의 직장인이 이용 중이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이번 서비스 개편을 통해 식신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신 서비스를 미국의 옐프(Yelp), 일본의 타베로그(Tabelog)와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맛집 플랫폼 서비스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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