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4분기 흑자 전환…영업이익 54억

신성이엔지 가 지난해 누적 매출액 5835억 원, 영업이익 54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 67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등 해외 프로젝트의 물류비 상승과 일부 국내 프로젝트 일정 지연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클린환경(CE) 사업이 국내 반도체 수주에 힘입어 매출 2713억 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이 실적을 견인했으며, 디스플레이와 2차전지 산업에서도 꾸준한 수주가 이어졌다.
글로벌 사업 부문은 북미 배터리 프로젝트 수주로 262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미국이 해외 매출의 30%를 차지하며 글로벌 사업이 전체 이익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재생에너지(RE) 사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프로젝트 지연 여파로 매출 506억 원에 그쳤으며, 1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올해도 시장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4분기 흑자 전환의 흐름을 이어가겠다”며 “데이터센터와 바이오클린룸 등 신규 시장 진출과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