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8일(화)

신세계면세점, K-패션 단독 입점 확대…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출처-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이 명동 본점에 국내 패션 브랜드의 단독 입점을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17일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부터 K-패션, 시계·주얼리, K-뷰티 등 일부 매장을 단계적으로 리뉴얼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K-패션 브랜드도 대거 유치하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명동점 9층 패션 매장에는 토탈 패션 브랜드 메이븐뮤즈(MAVENMUSE), 비비씨어스(BBC EARTH) 등이 단독 입점해 눈길을 끈다.

메이븐뮤즈는 데일리룩으로 활용하기 좋은 가방, 의류, 모자, 키링 등을 선보이며, K-드라마와 K-팝의 인기로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20·30대 외국인 여성 관광객들의 방문이 기대된다.

비비씨어스는 영국 BBC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받아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WHO.A.U)도 명동점에 입점했다.

후아유는 기존 캐주얼 스타일뿐만 아니라 스포티룩을 접목한 다양한 컬렉션을 출시하고, SNS를 적극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10·20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 오픈한 편집숍 ‘하고하우스’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국내 브랜드 ‘마뗑킴’과 ‘드파운드’를 판매하고 있다.

마뗑킴은 내추럴한 핏과 유니크한 디자인의 여성복으로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드파운드는 감각적인 가방 디자인으로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아웃도어·슈즈 카테고리에서도 국내외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어반 아웃도어 브랜드 ‘킨(KEEN)’과 함께 스페인 슈즈 브랜드 ‘호프(HOFF)’, ‘피콜리노스(PIKOLINOS)’가 입점했으며, 4월 중 일본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플라워 마운틴(FLOWER MOUNTAIN)’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명동점 11층에는 스트리트 브랜드 아크메드라비(ADLV), 리(LEE), 커버낫(COVERNAT), 라이프워크(LifeWork)와 가방 브랜드 아카이브앱크(Archivepke) 등이 자리하고 있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관광객들의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패션 브랜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패션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 단독 입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면세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기사보기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