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7일(월)

신한은행, 디지털화폐 테스트 돌입

신한은행
(사진 출처-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 이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CBDC) 테스트인 ‘프로젝트 한강’에 본격 참여하며, 예금 토큰 기반 전자지갑 서비스를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신한 SOL뱅크를 통해 개시한다.

이번 테스트는 한국은행과 금융당국, 7개 참여은행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디지털화폐 실사용 시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화폐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과 금융 인프라에 미치는 영향을 국민 참여 방식으로 점검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3월 25일부터 신한 SOL뱅크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았으며, 접수 시작 이틀 만에 1만3000명이 몰릴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사전 신청자 총 3만여 명 중 선착순 1만6000명은 4월 1일부터 2일까지 우선적으로 예금 토큰 전자지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 남은 정원에 한해 3일부터 추가 신청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신한 SOL뱅크 내 ‘쏠지갑’ 메뉴에서 전자지갑을 개설하고 기존 예금을 예금 토큰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전환된 예금 토큰은 QR코드를 통해 온·오프라인 지정 가맹점에서 결제에 활용된다.

특히 신한은행은 배달앱 ‘땡겨요’와의 연계를 통해 실생활에서 디지털화폐 사용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벤트 기간은 6월 30일까지며, 이용자 1인당 예금 토큰 보유 한도는 100만 원, 전환 가능 총 한도는 500만 원이다.

신한은행은 4월 7일부터 ‘땡겨요’에 입점한 19만 개 가맹점 전체에서 예금 토큰 결제가 가능하도록 연동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화폐의 유통성과 결제 편의성을 대중적으로 검증한다는 목표다.

소비자 혜택도 다양하다. 전자지갑을 개설한 선착순 1만 명에게는 ‘마이신한포인트 3000 포인트’가 제공되며, 테스트 기간 중 매주 3명에게는 ‘땡겨요 30만 포인트’가 추첨으로 지급된다.

또한 모든 참여은행의 예금 토큰으로 ‘땡겨요’ 주문 시, 주문 건당 2000 포인트, 누적 3회 주문 시 3000원 할인쿠폰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범사업 기간 동안 새로운 결제수단을 경험해보고 금융 혜택도 받으실 수 있게 테스트를 준비했다”며 “프로젝트 한강의 참여은행 및 지정 가맹점으로서 디지털화폐 실거래 테스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충실하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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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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