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로봇 기반 시니어 금융모델 개발 추진

신한은행 이 로봇기술과 금융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시니어 고객을 위한 미래형 금융모델 개발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26일, 지난 25일 로봇 전문 기업 클로봇과 ‘가사로봇과 금융서비스 융합모델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클로봇은 병원, 물류창고, 스마트빌딩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기업으로, 클라우드 기반 로봇 관제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술(Chameleon)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과 클로봇은 가사로봇에 금융서비스 기능을 더해 시니어 세대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일상 속 금융 편의성을 제고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양측은 향후 △로봇 플랫폼 내 금융 알림 및 상담 기능 개발 △종합재산신탁 서비스와 가사로봇을 연계한 통합 모델 구축 △공동 브랜드 홍보와 마케팅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 등 로봇 기반 금융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기술 융합을 넘어서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미래형 금융복지 모델 구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신한은행이 보유한 자산관리 솔루션과 클로봇의 실시간 제어 기술이 결합되면, 가사로봇을 매개로 한 비대면 금융지원 및 상담 기능이 현실화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업을 통해 금융의 역할을 기존 자산관리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돌봄과 복지를 포함한 새로운 금융 가치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시니어 금융 지원 플랫폼을 선도적으로 구축하고, 중장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의 자산관리 역할을 넘어 돌봄·복지와 결합한 금융 서비스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금융 서비스에 접목시켜 미래형 시니어 지원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시니어 지원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