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애플페이 약관 유출, 도입 임박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한카드 의 애플페이 관련 개인정보 제공 약관이 유출되며, 도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공개된 약관에는 개인정보의 국외 수집 및 이전에 대한 사항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내용이 포함됐다.
애플페이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카드번호, 유효기간, 토큰번호, 토큰 유효기간, 승인 요청 일시, 승인 요청 금액 등 고객 정보를 비자(Visa)나 마스터(Mastercard) 등 각 카드 브랜드사로 이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앞서 애플페이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현대카드도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해당 내용을 별도로 명시한 바 있다.
이번에 유출된 화면 역시 신한카드의 애플페이 정식 출시를 위한 사전 절차로 보인다는 것이 카드업계의 해석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약관 심사 검토가 끝나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며, “유출된 화면은 약관의 일부를 캡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 는 지난달 말 애플페이 도입을 위한 약관 초안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약관 심사 검토에는 약 45일이 소요되며, 이에 따라 다음달 중순쯤 금융감독원의 최종 약관 심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애플페이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밝힐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유출된 약관에 대한 진위 여부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