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7일(토)

신한카드, 외국인 금융접근성 개선 나서

신한카드
외국인 전용으로 출시된 ‘E9pay 신한카드 처음’ 디자인. (사진 출처-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 가 외국인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하며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금융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신한카드는 해외송금 핀테크 1위 기업 이나인페이와 손잡고 ‘E9pay 신한카드 처음’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외국인을 위한 전용 혜택과 편의성을 강화해 외국인 고객층의 신용카드 접근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E9pay 신한카드 처음’은 총 16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안내 시스템을 통해 이나인페이 애플리케이션에서 외국인 고객이 카드 발급 신청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한카드는 카드 심사 기준도 대폭 완화했다.

기존에는 일정 금액 이상의 공시지가를 가진 부동산 소유 또는 고액 금융자산 보유가 필수였으나, 새 상품에서는 부동산 보유 여부만 확인하고 금융자산도 1개월 이상 1000만원 이상으로 기준을 낮췄다.

또한 외국인 고객도 전국 GS25 편의점을 통해 24시간 카드 수령이 가능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편의성도 높였다.

해당 서비스는 GS25와 협업한 ‘편의점 카드수령’ 방식으로, 신한 쏠(SOL)페이 앱과 휴대폰 본인인증을 거쳐 간편하게 수령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외국인 고객의 생활 소비 패턴을 반영해 다양한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음식점, 카페, 편의점, 온라인 쇼핑 등 일상 영역에서 5% M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며, OTT와 통신요금 등 정기결제 항목은 최대 20%까지 포인트 적립이 제공된다.

소비관리 기능에 따른 추가 보너스 포인트도 함께 제공된다.

신한카드는 연말까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송금 수수료 우대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이나인페이 앱에서 카드 수령 인증과 SNS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최대 1만5000원 상당의 수수료 우대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외국인 대상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채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도 추진하고, 통신요금 할인, 온라인 쇼핑 혜택 등 외국인 특화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심사 기준과 언어 지원 문제 등으로 인해 신용카드 발급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만큼 외국인 고객들이 이나인페이 신한카드로 더 쉽고 편리한 금융 경험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외국인 고객의 중요도가 점차 커지면서 신한카드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고객들의 합리적인 소비 지원과 편의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기사보기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