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3일(화)

쎄크, 일반청약 흥행…933대1 경쟁률 기록

쎄크 일반청약
전자빔 기반 검사 장비 업체 쎄크가 일반청약에서 93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조10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사진 출처-쎄크 제공)

전자빔 기반 검사 장비 전문 기업 쎄크 가 일반청약 에서도 높은 흥행을 기록하며 기업공개(IPO) 흥행을 이어갔다.

쎄크 는 18일 마감된 일반청약 에서 93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쎄크는 전체 공모주 120만주 가운데 25%인 30만주를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했다.

청약에는 총 2억8007만9280주가 접수됐고, 이에 따른 증거금은 2조1000억원에 달했다. 우리사주조합 물량 7.5%인 9만주도 전량 소화됐다.

이번 일반청약은 앞서 진행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의 흥행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쎄크는 수요예측에서 1232.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당시 수요예측 참여 기관의 99.95%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해 기대감을 높였다.

2000년 설립된 쎄크는 전자빔 발생 장치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방산·배터리 분야에 고정밀 X-ray 검사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반도체용 고정밀 X-ray 시스템, 방산용 고에너지 X-ray 시스템(LINAC 시스템), 배터리용 고속 X-ray 시스템 등이 있으며, 원천 기술 기반의 독자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쎄크는 이달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후 확정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130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충남 아산에 신공장 건설과 생산능력 확대, 핵심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그리고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종현 쎄크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전자빔 기술의 다각화 개발을 추진해 X-ray 검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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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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