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5일(수)

아디다스,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공식 오픈… MZ세대 겨냥한 미래형 문화 플랫폼 구축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아디다스코리아 가 서울 도산공원 인근에 브랜드의 철학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6월 13일 공식 오픈했다.

하이엔드 패션 중심지에서 MZ세대와 글로벌 트렌드 세터들이 주목하는 문화·예술 허브로 변모한 도산공원 일대에 들어서는 이번 매장은 단순한 제품 판매 공간을 넘어 라이프스타일과 예술이 교차하는 브랜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도산 플래그십은 기존 주거 건축물을 대담한 실루엣과 금속 커튼, 자연석 오브제를 통해 조형적 리테일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 특징이다.

절제된 미니멀리즘과 미래지향적 조형미를 조화시켜, 도산 지역 특유의 세련되고 진취적인 분위기를 반영했다.

입구부터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내는 매장 외관은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토어 내부는 시즌별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캠페인 존, 서울·도산점 한정 판매 제품, 아티스트 노상호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리미티드 에디션이 전시된 ‘City Shop’ 등 다층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2층에는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Y-3 숍인숍과 프리미엄 컬렉션 존이 구성돼, 고객들이 고급 라인업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천창을 활용한 자연채광 설계는 고객 체류 경험을 한층 향상 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예술적 감성도 곳곳에 녹아 있다. 작가 미키킴의 회화와 오재훈의 조형 라운지 체어 등 로컬 아티스트와 협업한 작품이 매장 전역에 배치돼 소비와 예술의 경계를 허문다.

이는 아디다스가 단순 제품 이상의 문화적 담론을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슈퍼스타 제품 또는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도산점 한정판 리유저블 백이 증정되며, 해당 프로모션은 한정 수량으로만 제공된다.

아디다스는 이를 통해 브랜드 팬덤과 지역 소비자 간 유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도산 플래그십 오픈은 아디다스코리아의 ‘로컬 크리에이티비티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앞서 성수동 ‘오리지널스 플래그십 성수’, 북촌 ‘헤리티지 스토어’에 이어 서울 내 문화적 상징성을 지닌 핵심 거점을 연이어 개척 중이다.

아디다스코리아 리테일 부문 본부장 프레스턴 페이지(Preston Page)는 “이번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 철학, 로컬 크리에이티비티, 글로벌 트렌드가 교차하는 새로운 플랫폼이며, 익숙하면서도 차별화된 감성을 통해 소비자들과 더욱 깊이 있는 연결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도산 한가운데에서 서울의 진화하는 패션과 문화 신(Scene)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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