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드 디알로, 맨유와 2030년까지 재계약 “역사를 만들고 싶다”

아마드 디알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30년 6월 30일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구단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아마드 디알로
(사진 출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인스타그램)

2002년생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디알로는 2020-21시즌 맨유에 합류한 후 공식전 8경기에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많은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경험을 쌓기 위해 레인저스와 선덜랜드로 임대를 떠났고, 성공적인 임대 생활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는 안토니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리그 9경기 출전 중 단 3경기 선발로 기용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이후 디알로는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뤼트 반니스텔루이 임시 감독 체제에서 마지막 두 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후 후벵 아모림 감독이 정식 부임하면서 디알로는 리그 12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1도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공식전 28경기 6골 7도움을 기록하며 없어선 안 될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다.

아마드 디알로
(사진 출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인스타그램)

맨유 보드진 역시 그의 활약을 인정하며 장기 동행을 결정했다.

10일(한국시간)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디알로와의 계약을 2030년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제이슨 윌콕스 기술 이사는 “모두가 아마드의 발전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 그의 볼 컨트롤 능력, 다재다능함, 그리고 투지는 맨유의 미래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디알로도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재계약을 맺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다. 맨유에서 이미 믿을 수 없는 순간들을 여러 번 경험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순간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큰 목표를 가지고 있고, 역사를 만들고 싶다. 이번 시즌은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지만 나는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특별한 순간들이 찾아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디알로는 다재다능함을 앞세워 맨유의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로 자리 잡으며, 향후 그의 활약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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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