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2일(월)

아산 배방읍 차량 5중 추돌 사고…40여명 부상, 원인 조사 중

아산경찰서
(사진출처-unsplash)

29일 오후 3시 24분께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소재 한 도로에서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대형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는 버스와 트럭, 택시, SUV, 승용차 등 다양한 종류의 차량이 얽혀 있었으며, 이 사고로 40여 명이 부상을 입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소방과 경찰 등 긴급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부상자 구조 및 사고 수습에
나섰다.

사고로 인해 버스 기사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나머지 버스 승객들과 트럭, 택시, SUV, 승용차 등 각 차량에 탑승해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40여 명은 다행히 모두 경상으로 분류됐으나 일부는 충격으로 인한 타박상, 목과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고 있어 추가적인 진단이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는 차량들이 심하게 파손돼 도로가 일시적으로 통제되었으며, 경찰과
도로관리청은 신속한 교통 소통 재개를 위해 차량 견인 및 사고 잔해물 정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사고 지점은 평소 교통량이 많고 차량 흐름이 복잡한 구간이어서 사고 여파로
일대에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고 당시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근 CCTV 영상도 확보해 분석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사고는 특정 차량의 급정거를 기점으로 연쇄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보다 명확한 사고 경위는 정밀 조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또한 경찰은 버스와 대형 트럭 등 상용차량이 연루된 점을 고려해 차량의 정비 상태와
운전자들의 음주 여부, 운전 부주의 여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급정거로 인해 앞차와 부딪혔고, 그 충격으로 뒤따르던 차량들이 잇따라
충돌했다”는 일부 목격자들의 증언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사고의 정확한 발생 순서와 과실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부상자들에 대한 의료 지원도 신속히 이뤄지고 있다.

경상자 상당수는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후 귀가했으나,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한
경우 병원에 남아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피해 차량 운전자들에 대한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산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교통 혼잡 구간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 정비와 교통 신호 체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대형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구간에 대해서는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와 함께 운전자
대상 안전 교육 강화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조만간 사고 차량 운전자 및 관련자들을 소환해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며, 사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과실 책임을 엄격히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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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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