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2일(목)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결정…에어인천 인수

아시아나항공
(사진 출처-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화물사업부 를 에어인천에 매각하는 안건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99% 이상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아시아나항공은 25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합병계약 체결 승인의 건’을 상정했고, 의결권 있는 주식 1억 7003만 9624주 중 99.93%인 1억 6992만 5495주가 찬성했다.

이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2억 599만 711주)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하고, 출석한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조건을 충족한 것이다.

이번 화물사업부 매각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와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에 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고,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지난달 16일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인천은 4700억 원 규모의 화물사업부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에어인천은 오는 6월 유상증자를 통해 거래대금 4700억 원을 아시아나항공에 지급하면 거래가 종결될 예정이다.

임시 주총 의장인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는 “오는 6월까지 화물사업부가 차질 없이 이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매각 교부금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해 경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다른기사보기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