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박보검, ‘가요무대’ 출격…‘산골소녀의 사랑이야기’ 듀엣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주연을 맡은 아이유와 박보검이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두 사람이 함께 전통적인 무대에 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이유와 박보검은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KBS1 가요무대에서 ‘산골소녀의 사랑이야기’를 함께 부른다.
가요무대는 오랜 역사를 지닌 프로그램으로, 주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흘러간 명곡과 트로트 등을 소개하는 무대지만, 이번 방송은 두 배우의 출연으로 젊은 세대의 관심까지 끌어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극 중 캐릭터인 애순이와 관식이로 변신해 교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아이유와 박보검은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가요무대 녹화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녹화 당시 박보검은 “따뜻한 봄과 함께 가요무대에 폭싹 속았수다의 애순이와 관식이가 출연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이유와 함께 “지금까지 애순이의 아이유, 관식이의 박보검이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들이 전하는 따뜻한 감성과 조화로운 듀엣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두 사람이 함께 부를 ‘산골소녀의 사랑이야기’는 극 중 두 주인공이 펼치는 감성적인 이야기와 맞물려 더욱 의미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산골소녀의 사랑이야기’는 1980년대 초반 발표된 곡으로, 풋풋한 첫사랑과 순수한 감성을 담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이유와 박보검의 따뜻한 음색과 조화로운 화음이 이 곡을 새롭게 재해석하며 원곡이 가진 아련한 감성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유와 박보검이 함께 출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7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됐다.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를 배경으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분)의 삶을 사계절의 흐름과 함께 풀어내는 감성적인 작품이다.
드라마는 시대적 배경과 함께 애순이와 관식이의 성장 과정, 그리고 그들이 겪는 사랑과 우정, 시련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박보검이 연기하는 관식이는 애순이의 일생을 묵묵히 지켜보며 곁을 지키는 인물로, 그의 순수하고 헌신적인 모습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반면 아이유가 연기하는 애순이는 자유롭고 당찬 성격의 소녀로, 시대적 억압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려는 강한 의지를 가진 캐릭터다.
이들이 함께 부를 ‘산골소녀의 사랑이야기’는 극 중 두 캐릭터의 관계와 감정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는 장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유는 가수로서 이미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정평이 나 있으며, 박보검 역시 여러 무대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주며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두 사람이 함께 부르는 듀엣 곡이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가요무대라는 전통적인 음악 프로그램에서 이들의 무대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이번 가요무대 출연은 젊은 시청자들에게도 프로그램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KBS1 가요무대는 1985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이다.
주로 중장년층을 타겟으로 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이번 아이유와 박보검의 출연을 통해 더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유와 박보검이 가요무대에서 어떤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지, 그리고 그들의 듀엣이 폭싹 속았수다와 어떻게 연결될지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이유와 박보검이 함께하는 가요무대는 10일 오후 10시, K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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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