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넷 ‘보닥’, ARPPU·생산성 등 지표 첫 공개

인슈어테크 상장사 아이지넷(공동대표 김창균·김지태)이 핵심 서비스인 ‘보닥’ 플랫폼의 주요 성과 지표를 매월 정기적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투자자 및 이용자와의 투명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플랫폼 신뢰도 제고와 성과 공유 확대를 위한 시도로 평가된다.
공개되는 지표는 ▲누적 다운로드 수 ▲월별 신규 사용자 수 ▲ARPPU(유료 사용자 1인당 평균 매출) ▲입점 설계사 월평균 생산성 등 총 4가지 항목이다.
아이지넷은 이를 정기적으로 갱신함으로써 시장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이지넷 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보닥 플랫폼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현재까지 약 220만 건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신규 사용자 유입이 크게 증가해, 월별 신규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이는 보닥 플랫폼의 사용자 접근성과 보험 진단 기능에 대한 수요가 크게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입점 설계사의 월평균 생산성도 빠르게 개선됐다. 아이지넷은 보닥 설계사의 월평균 생산성이 140만 원대로 올라섰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두 배 가까운 증가율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보닥이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반 보험 진단과 상담 지원 시스템이 설계사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한 결과”라며, 향후 설계사 지원을 위한 AI 에이전트 기술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지넷 관계자는 “이번 지표 공개는 플랫폼 성장을 수치로 증명하고,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려는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IR 활동과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인슈어테크 산업의 성장성과 아이지넷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지넷은 B2C 보험 플랫폼 보닥뿐 아니라, 보험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B2B 솔루션 사업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매출 233억 원, 전년 대비 약 80%의 고성장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 보험 서비스 확장을 통해 인슈어테크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