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넷, 코스닥 데뷔일 주가 30% 급락

인공지능(AI) 기반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 이 코스닥 상장 첫날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14분 기준 아이지넷 주가는 공모가 7000원 대비 32.14% 내린 4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6110원으로 공모가 대비 12.71% 하락하며 시작했다.
아이지넷은 지난 1월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138.5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7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아이지넷은 기술과 데이터로 보험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첫번째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확보된 공모자금은 기존 플랫폼 고도화, AI 연구개발, 베트남 시장 진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상장 첫날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시장 반응이 다소 냉랭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공모주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 위축이 이번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지넷은 국내 최초 AI 보험 서비스 출시, 인슈어테크 상장 1호 기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으나, 상장 초기 주가 변동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