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7일(금)

아이폰17, 프로모션 기능 없이 120Hz 지원

아이폰17
애플 스토어에 전시된 아이폰 16 시리즈. (사진 출처-이슈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금지)

애플이 올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시리즈에 120Hz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프로 모델에 적용되던 프로모션(ProMotion) 기능은 일반 모델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3일(현지시간) 중국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DCS)의 소식을 인용해 기본 모델과 에어 모델에 120Hz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아이폰 일반 모델은 60Hz 화면 주사율만 지원했지만, 이번 변화로 더 부드러운 화면 전환과 스크롤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애플은 120Hz 고주사율 기술은 적용하면서도, 프로모션(ProMotion) 기능은 빠진 채로 출시할 계획이다.

프로모션은 가변 주사율 기술로, 콘텐츠에 따라 주사율을 1Hz에서 120Hz까지 자동 조절해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애플의 독자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2017년 아이패드 프로에 처음 적용됐으며, 이후 2021년 아이폰13 프로 시리즈부터 아이폰 프로 모델에 한정해 제공되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아이폰17 일반 모델에 120Hz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도 프로모션 기능을 제외한 배경에 대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프로 모델과의 성능 차별화를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했다.

이 같은 선택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부드러운 화면을 즐기면서도 고가의 프로 모델이 아닌 일반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아이폰17 시리즈는 하반기 애플 이벤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이번 디스플레이 업그레이드가 소비자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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