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 1월 공급·분양가 동반 하락세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청약 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하우스가 6일 공개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청약 공급량은 349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0.6% 감소했다.
이는 전월인 지난해 12월(1만4114가구) 대비로도 약 4배 이상 줄어든 수치다.
전용면적별 분양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59㎡와 84㎡의 평균 분양가는 각각 1.1%, 1.6% 하락했다.
전용 84㎡의 경우 서울은 16억3411만원으로 전월 대비 6.7% 하락했고, 지방에서는 경북(-2743만원), 부산(-1629만원), 울산(-432만원) 등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경기와 전북, 광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공급 위축으로 특정 지역의 청약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수요자들의 청약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