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샘 20기 개강…AI 교과 시대 맞춤형 에듀케이터 양성

안랩이 12년째 이어온 디지털 교육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안랩샘’ 의 20기 과정을 시작했다.
안랩(대표 강석균)은 소셜벤처 맘이랜서와 공동 운영하는 ‘안랩샘(AhnLab SEM·Software Education Manager)’ 20기를 28일 개강했다고 밝혔다.
안랩샘은 2014년 시작된 무료 사회공헌 교육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교육 역량을 키우고 교육 일자리를 연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19기부터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비해 ‘전 교과 디지털 에듀케이터 양성’을 중심으로 과정이 개편됐다.
이번 20기 과정은 여성, 청년, 시니어 등 구직자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학습 경험(Learning Experience·LX) 콘텐츠 개발자 과정 1개 강좌와 ▲에듀테크 전문강사 과정 6개 강좌(컴퓨팅 사고력, 국어·논술, 사회·역사, 미디어 아트, 컴퓨터 프로그래밍, 데이터 시각화) 등 총 7개 강좌로 구성됐다.
교육 과정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문제중심학습(PBL) 기반 수업을 설계할 수 있는 실습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되며, 구글 클래스룸, 챗GPT, 레드브릭, 패들릿, 듀오링고 등 다양한 디지털 학습 도구를 활용해 실제 교수 설계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료생에게는 안랩 수료 인증서와 PBL 교수 설계 가이드가 제공되며, 맘이랜서 교육사업을 통한 일자리 연계와 유지보수 교육, PBL 자격증 취득, 전용 커뮤니티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인치범 안랩 커뮤니케이션실 상무는 “안랩샘은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20기 수강생들도 교육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랩은 2014년부터 약 17억6000만원을 투자해 지금까지 총 4494명에게 무료 교육 기회를 제공했으며, 누적 수료생은 3115명(2025년 3월 기준)에 이른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