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클라우드메이트, 프롬프트 보안 기능 강화

안랩(053800)의 클라우드 운영관리 전문 자회사 안랩클라우드메이트 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환경에서의 데이터 보안을 강화한 보안 서비스 ‘시큐어브리지(SecureBridge)’를 공식 출시했다.
생성형 AI 사용이 확산되면서 개인정보 및 기업 기밀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보안 솔루션은 AI 도입과 보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큐어브리지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탐지 엔진을 활용해 사용자가 입력한 프롬프트 내용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기밀정보(CI), 개인정보(PII), 민감정보(SI) 등 중요 데이터가 생성형 AI를 통해 외부로 전송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할 수 있다.
단순한 키워드 탐지를 넘어서 의도성과 맥락을 분석해 위협 요소를 식별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특히 시큐어브리지는 악의적인 명령어 조작이나 의도된 입력값을 통한 공격 시도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프롬프트 인젝션 방지’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생성형 AI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사각지대를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기업 사용자는 중앙 콘솔을 통해 전체 프롬프트 입력 이력을 관리하고, 정책 위반 여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신규 사용자나 장비에도 자동으로 보안 정책이 적용되는 중앙 통제 시스템을 갖춰, 관리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로써 관리자는 AI 보안 위협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통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시큐어브리지는 주요 생성형 AI 모델과 연동 가능하며, 설치 과정 없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리스(agentless) 구조를 채택해 도입 부담이 적다. 기업은 기존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별도의 변경 없이 보안 정책을 강화할 수 있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 최광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생성형 AI의 확산과 함께 보안 사각지대와 정보 유출 우려가 빠르게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에 실질적으로 대응하는 시큐어브리지가 기업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AI를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앞으로도 생성형 AI와 보안 기술을 결합한 전문 솔루션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다양한 산업 현장에 맞는 맞춤형 보안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