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0일(금)

안성시, 7월부터 신혼부부에 최대 200만원 ‘새싹부부 성장지원금’ 지급

안성시
안성시청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안성시)

경기도 안성시가 신혼부부 를 대상으로 하는 ‘새싹부부 성장지원금’ 지급에 나서며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안성시는 7월 1일부터 혼인신고하는 신혼부부 를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해 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원하는 제도를 새롭게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새싹부부 성장지원금’은 크게 1차와 2차로 구분된다. 1차 성장지원금은 ‘결혼’을 기점으로 한 지원금으로, 7월 이후 혼인신고한 신혼부부가 대상이다.

단, 혼인신고일 기준으로 안성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부부 모두가 만 49세 이하인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혼인신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100만원의 지역화폐가 지급된다.

지원 조건은 일부 예외 사항도 포함하고 있다. 혼인 당사자 중 한 명의 주소지가 안성시가 아닌 경우에는, 혼인신고 후 30일 이내에 안성시로 전입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이는 실제 거주 여부와 지역 사회 정착 여부를 함께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2차 성장지원금은 출산을 기반으로 한 추가 지원금으로, 1차 성장지원금을 받은 부부가 10년 이내에 첫째 자녀를 출산할 경우 다시 100만원의 지역화폐가 지급된다.

단, 자녀는 안성시에서 출생등록을 마쳐야 하며, 해당 부부는 안성시에 최소 1년 이상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지급 신청은 자녀가 만 1세 생일을 맞은 시점부터 6개월 이내에 해야 유효하다.

이번 정책은 결혼과 출산을 연계해 지속적인 정주 인구 유입과 인구 증가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성시의 설명에 따르면 결혼을 한 부부가 지역에 정착해 출산까지 이어지도록 장려하는 한편, 이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초기에 겪을 수 있는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지원금이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신혼부부 에게 직접적인 소비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새싹부부 성장지원금은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신혼부부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해 결혼과 출산을 긍정적으로 유도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에서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결혼을 준비하거나 출산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는 이와 같은 금전적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자녀 양육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200만원의 지원금은 초기 정착 과정에서 의미 있는 자금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울러 지역화폐의 형태로 지급됨에 따라 소비 활성화를 통해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정책의 신청 절차나 상세 요건에 대해서는 안성시청 사회복지과(031-678-2234)를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결혼이나 출산 계획이 있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으므로,
관련 요건을 미리 확인하고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한편 안성시는 이번 성장지원금 외에도 다양한 인구 정책과 청년정책을 함께 펼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주거 안정, 교육, 일자리 지원 등을 포함한 패키지형 정착 지원 정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금 정책이 실효성을 확보하고 신혼부부들의 지역 정착률을 높이는 긍정적
사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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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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