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멕, 북미 시장서 전기차 부품 공급 확대

글로벌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전문 기업 알멕 이 미국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약 1900억원 규모의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알멕은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초부터 2030년까지 총 5년간 납품을 진행하며, 이번 수주가 회사의 북미 시장 성장에 핵심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고객사의 제품 발주 스케줄에 따라 체결됐으며, 계약 총액은 현재 확정된 물량을 기준으로 1900억원 규모다.
알멕은 “이번 계약은 고객사와의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고객명과 부품명을 밝히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주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 이른바 ‘트럼프 관세정책’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부터 수주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이는 알멕의 미국 현지 생산시설 가동을 통한 공급망 안정성과 고난이도 제품에 대한 대응력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알멕 은 이번 수주를 통해 북미 지역 중심의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고수율로 생산 가능한 고부가가치 전기차 부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특히 2차전지 모듈 케이스, 배터리 팩 프레임, 전기차 플랫폼용 프레임 등 차세대 핵심 부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향후 전기차 산업 성장과 함께 동반 상승이 예상된다.
알멕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체의 72.3%인 1134억원에 달했다.
회사 측은 이번 북미 수주 확대를 계기로 연내 추가 계약도 기대하고 있으며, 미주 중심의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