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10 시제품 유출…센서 완전 교체

출시되지 않은 애플워치10 의 시제품 이 유출되며, 차기 애플워치 시리즈에 건강 기능이 대폭 강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애플이 별도로 추진 중인 건강 앱 개편과 맞물려 주목된다.
현지시간 1일 IT 팁스터 스텔라퍼지(StellaFudge)는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애플워치10 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제품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시제품은 현재 판매 중인 애플워치 시리즈9 및 애플워치 울트라2와는 센서 배치와 크기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해당 이미지에서는 후면에 기존보다 더 작아진 심박수 및 혈중산소 측정 센서, 재배치된 심전도(ECG) 센서, 그리고 센서들 사이에 새롭게 추가된 ‘링 형태’의 조명 센서가 눈에 띈다.
전문가들은 이 센서가 기존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생체 데이터 수집을 위한 장치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애플워치 시리즈9에서는 S9 SiP 칩을 통한 온디바이스 처리 기능 강화에 집중했으며, 건강 기능 면에서는 전작과 큰 차별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시제품 유출로 최근 불거진 애플의 건강 기능 강화 전략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이 프로젝트는 이르면 오는 2026년 iOS 19.4와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시제품에 담긴 새로운 센서 배치가 혈당이나 혈압 측정, 혹은 더 정밀한 체성분 분석 기능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애플이 비침습 방식의 혈당 측정 기술을 오랜 기간 연구해온 만큼, 관련 기능이 차기 애플워치에 최초 탑재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은 아직까지 애플워치10의 공식 발표 시점이나 기능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시제품 유출을 계기로, 올해 하반기 공개될 애플워치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