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9일 신제품 출시 예고…아이폰 SE4 공개 가능성

애플이 오는 19일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면서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SE4’가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새로운 가족 구성원을 만날 준비를 하라. 2월 19일 애플 출시”라는 글을 올리며 신제품 공개를 암시했다.
그는 애플 로고가 반짝이는 짧은 동영상을 함께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제품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아이폰14와 유사한 디자인을 적용한 새로운 아이폰 SE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모델에는 페이스 ID(Face ID) 기능이 탑재되며, 이는 애플이 2007년부터 유지해온 홈버튼을 완전히 제거하는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새 모델에는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가 아이폰 SE4 단독 공개 행사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기존 아이폰 SE 시리즈는 2022년 3월 출시된 아이폰 SE3 이후 업데이트가 없었으며, 이에 따른 대기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이번 신제품이 아이폰 SE4라면 약 3년 만에 출시되는 보급형 모델이 된다.
아이폰 SE4는 6.1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엣지 디자인을 적용하며 기존 물리 홈 버튼을 없앨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디자인과 성능 모두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모델에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기 위해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8 칩이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램(RAM) 용량도 8GB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가격은 기존 아이폰 SE 모델(429달러)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AI 등의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반영되면서 가격이 소폭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발표가 애플의 AI 기능이 적용된 새로운 보급형 모델을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자리일지, 혹은 다른 제품이 포함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애플의 새로운 전략이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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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