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로, 지난해 매출 2031억 원… 역대 최대 실적

스마트폰 부품 및 검사장비 기업 액트로(290740)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3일 액트로는 2023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9.5% 증가한 203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액트로는 스마트폰 카메라에 고배율 줌을 구현하는 ‘폴디드 줌 액추에이터’를 주력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S25, S25 플러스, S25 울트라)에 액트로의 액추에이터가 모두 탑재되면서 올해도 매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강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차입금 의존도 0%의 ‘무차입 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신규 사업 다각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액트로는 자체 구축한 자동화 공정 장비의 외부 판매를 본격화하며 신규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패키징, 글라스 기판, 2차전지 공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테라헤르츠파 검사 장비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액트로 관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가 역대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을 세운 만큼, 이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주력 사업의 호조와 함께 고부가가치 장비 사업 확대로 이익률 개선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액트로는 2018년 코스닥 상장 이후 매년 현금 배당을 실시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