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5일(월)

야쿠르트 라이트 2년 7개월 만에 인상…250원으로 30원 올라

야쿠르트 라이트.
야쿠르트 라이트. (사진출처- hy)

hy가 대표 유산균 발효유 ‘야쿠르트 라이트’의 가격을 오는 5월 1일부터 인상한다.

인상폭은 30원으로 기존 220원에서 250원으로 조정되며, 이는 약 13.6%에 해당한다. 가격 인상은 지난 2022년 9월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회사 측은 이번 가격 인상 배경으로 제조 원가 상승을 들었다.

hy 관계자는 “원당, 포장재 등 원부자재 가격은 물론 물류비, 인건비 등 전반적인 운영 비용이 상승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심화됐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과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품목과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hy는 그간 주요 유산균 제품 가격을 동결해왔으며, 최근까지도 소비자 친화적 가격 정책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국내외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보이며 기업 부담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유제품 업계 전반이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업계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인상은 hy가 내세운 ‘필요 최소한의 조정’이라는 표현처럼, 다른 발효유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현재 hy는 야쿠르트 라이트 외에도 다양한 건강기능 발효유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들 제품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hy는 야쿠르트 라이트의 제품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균형 잡힌 품질과 가격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향후 원가 변동 추이에 따라 추가 조정 여부는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야쿠르트 라이트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유산균 발효유 제품 중 하나로, 저당 저칼로리 콘셉트를 내세워 건강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층에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인상된 가격은 전국 hy 프레시 매니저와 가정 배송, 일부 온라인몰 등을 통해 동일하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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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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