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9일(수)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에 AI 편집 도구 출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사진 출처-어도비 제공)

어도비 가 자사의 대표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인 프리미어 프로 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편집 기능을 정식 도입했다.

새롭게 출시된 ‘생성형 확장’ 도구는 잘린 영상 클립을 자연스럽게 연장하거나 부족한 장면을 자동으로 보완해주는 기능으로,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 자동화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렸다.

어도비 는 4일 프리미어 프로 에 영상과 오디오 클립의 길이를 자연스럽게 늘려주는 생성형 확장 기능을 포함해, 테라바이트급 푸티지에서 특정 클립을 몇 초 만에 찾아낼 수 있는 ‘미디어 인텔리전스’ 기능까지 동시에 선보였다.

두 기능 모두 어도비의 자체 AI 모델인 파이어플라이 기반으로 구동되며, 상업적으로 안전한 콘텐츠 생성이 가능하다.

이번 프리미어 프로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4K 해상도는 물론, 가로형과 세로형 영상 모두에서 생성형 확장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부족한 장면이나 전환부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기능 덕분에 영상 제작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오디오 클립 역시 자동 생성과 연장이 가능해, 전체적인 편집 흐름의 효율성을 높였다.

AI 기반의 클립 검색 기능인 미디어 인텔리전스는 방대한 원본 영상 데이터 속에서 원하는 장면을 즉시 찾아주는 도구로, 영상 편집자들의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특히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정밀도와 속도 모두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어도비는 이번 프리미어 프로 업데이트에 다국어 자동 캡션 생성 및 번역 기능도 함께 포함했다.

AI가 영상 내 음성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자막으로 전환해주는 이 기능은, 전 세계 다양한 언어 사용자들과의 소통을 보다 쉽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카메라에서 촬영한 로우(RAW) 영상이나 로그(LOG) 푸티지를 가져오는 즉시, 자동으로 HDR 혹은 SDR 포맷으로 변환해 색 보정 작업의 정확도를 높이는 ‘프리미어 색상 관리’ 기능도 정식 제공된다.

이 기능은 후반 작업의 부담을 줄여줄 뿐 아니라, 전반적인 영상 품질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부문을 총괄하는 애슐리 스틸 수석 부사장은 “4K에서 가능한 생성형 확장 기능과 AI 구동 미디어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프리미어 프로 이용자들이 어떤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영상을 만들어낼지 기대된다”며 “파이어플라이의 강력한 성능과 어도비의 첨단 AI 역량을 통해 영상 편집의 새 지평을 열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가장 중요한 일, 즉 생동감 있고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어도비는 생성형 확장과 미디어 인텔리전스를 중심으로 프리미어 프로를 AI 기반 편집 도구로 고도화하고 있으며, 향후 영상 제작 전반에 걸쳐 자동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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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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